국제펄프값 다시 급등..올2/4분기중 "노스칸"톤당 30달러인상

올해 2/4분기 국제펄프값이 또다시 큰폭으로 오른다. 세계펄프시장을 거머쥐고 있는 노스칸(미국 캐나다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메이커들은 최근 올 2/4분기 대한공급가격을 톤당 30달러씩 인상한다고통보해 왔다. 이에따라 표백화학펄프(BKP)값은 침엽수가 톤당 840달러(C&F기준),활엽수가 795달러로 각각 올라 국내제지업계의 경영여건이 그만큼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처럼 펄프값이 크게 오르는 이유는 국제펄프시장재고가 지난 1월말현재87만4,000톤으로 작년12월의 67만2,000톤보다는 늘었으나 아직도 적정재고량(120만톤)을 크게 밑돌고 있는데다 유럽지역통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때문이다. 국제펄프값은 지난 85년말 침엽수가격이 톤당 360달러에 값이 형성된이후작년 4/4분기에만 보합세를 유지했을뿐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업계는 장기적인 펄프시장사이클로 보아 오는 92-93년께면 공급이 넘칠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달러화약세가 지속될 경우 적어도 금년말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