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학자들, 올 미국 경제 낙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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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다수 경제학자들은 금년중 미국의 경제가 인플레이션 및 이자상승으로 타격을 받을 것이 예상되나 완만한 성장을 거듭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국경제학자협회(NABE)가 회원인 경제학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미 경제학자들은 금년도 미국의 경기전망에 대해 지난11월 최초의 89년 경기전망조사당시보다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회원중 75%는 부시대통령이 집권 2년까지 경기후퇴현상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NABE에 가입한 경제학자들은 이번 조사에서 금년중 미국의 GNP성장률이 2.7%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는 지난 11월의 89년 GNP성장율을 2.7%로 예측한 것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NABE경제학자들이 예측한 금년의 미GNP성장율 2.5%는 부시 행정부가 예상하고 있는 3.2%의 GNP성장율보다는 0.7% 낮은 수준으로 미 경제학자들이 정부관리들보다 금년의 미 경제를 다소 어둡게 전망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조사당시 부시대통령의 집권 2년째인 90년까지 경기불황이 닥칠 것이라는 견해가 89%를 차지했고 금년중에 경제불황이 닥칠 것이라는 견해는 40%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75%가 90년까지 불황이 닥칠것이고 19%만이 금년중에 불황이 닥칠 것이라고 전망해 경제학자들의 금년도 경제전망이 지난해보다 낙관적으로 변화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