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책 고려안해...이기획원차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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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구 경제기획원차관은 8일 최근의 국내경기기가 다소 움츠려든 것은사실이나 흑자관리대책등 기존의 각종 경제정책을 바꾸거나 별다른 경기부양책을 쓸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차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산업활동이 위축된 것은 경기가 나뻐서라기 보다는 노사분규등 구조적인 문제점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그같이 말했다. 이차관은 올해 우리경제의 과제는 노사분규의 원만한 해결을 통한 산업평화의 정착 대미통상마찰 해소 부동산투기 억제등이라고 지적하고"이같은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경기부양책등 다른정책을 펼쳐봐야 실효가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의 물가동향과 관련, "공산품가격을 가능한한 내리도록 힘쓰겠다"면서 "정부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각종 서비스요금이 뛰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부동산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섰으나 국세청의 투기전담반인력을 500명 더 늘리는등 계속 투기억제책을 강구해 나가겠다"면서 "부동산값이 한번 뛰면 다른 물가에 비해 오름폭이 훨씬 크기 때문에 물가지수보다 부동산동향쪽에 더욱 깊은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