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산품 가격/수급점검제 강화...36개품목 47개사업자 대상

정부는 9일 상오 물가대책실무위원회(위원장 이형구 경제기획원차관)를열어 공산품의 수급을 원활히 하고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물가 파급영향이 큰 품목과 국민경제상 중요한 품목등 36개품목, 47개사업자를 대상으로수급 및 가격동향점검제를 보다 강화해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에 가격점검제 대상에 포함된 품목 및 사업자는 우선 국민경제상 중요한 품목인 보통시멘트(쌍용양회) 합판(선창산업/성창기업) 전기용접강판(현대강관/부산파이프) 아크릴방적사(한일합섬/태광산업) 폴리에스터F사(코오롱/고려합섬) 기성복(삼성물산/럭키금성상사)등 6개 품목11개사업자이다. 또 물가영향이 큰 독과점 품목은 맥주(동양맥주) 정밀(제일제당) 대두유(동방유량) 커피(동서식품) 화학조미료(미원) 조제분유(남양유업) 열연광폭대강(포항종합제철) 철근(동국제강/인천제철) 냉연강판(연합철강) 석도강판(동부제강) 스텐레스강판(삼미종합특수강) 전기동(한국광업제련) 아연괴(고려아연) 보통판유리(한국유리공업) 신문용지(전주제지) 크라프트지(쌍용제지) 나프타유분(대림산업/유공)합성세제(럭키) 폴리프로필렌(대한유화공업) 폴리염화비닐(한양화학/럭키) 자동차용타이어(금호/한국타이어) 폴리스틸렌(한남화학) 나이론F사(동양나이론) 승용차(현대자동차) 화물차(기아산업) TV수상기(금성사/삼성전자) 냉장고(삼성전자/금성사) 가스렌지(린나이코리아)내의류(쌍방울) 자양강장변질제(동아제약)등 30개품목, 36개 사업자이다. 이같은 점검대상 품목은 지난해에 비해 유산균발효유(한국야쿠르트), 모이스쳐 라이진제품(태평양화학), 아트지(신무림제지/계성제지), 저밀도 폴리에틸렌(한양화학)등 4개가 빠진 대신 신규로 기성복(삼성물산/럭키금성상사), 가스레인지(린나이코리아)등 2개품목이 추가돼 38개품목에서 36개품목으로 줄었다. 점검사업자수도 폴리프로필렌의 호남석유화학과 내의류의 백양,승용차의대우자동차등 8개사(탈락품목 생산업체 포함)가 제외된 반면 아크릴방적사의 태광산업이 추가되는등 4개사(신규품목 생산업체 포함)가 늘어 51개 사업자에서 47개 사업자로 4사가 줄었다. 이들 품목을 제조, 판매하는 사업자는 가격을 올리거나 신규규격의 가격을 정하려면 경제기획원과 주무부처의 책임담당관에게 보고해야 하고 수급동향과 결산자료등도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