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흡연희생자 5분마다 한명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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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월8일을 금연일로 정해 흡연추방운동을 벌이기 시작한 영국 의약협회는 영국에서만 5분마다 한사람씩 흡연 희생자가 나오고 있다고 밝혀 충격을 던지고 있다. 이 협회는 금년부터 정부의 금연운동과 병행하여 흡연에 대해 범국민적인경각심을 조성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영국에서만 매년 10만명, 매일 270명의 사망자가 담배로 인해 나오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적어도 수백명은 애연가들의 곁에서 할 수 없이 담배 연기를 마신 억울한 사람들이라고지적. 영국의 권위있는 의약기구인 "암 연구기금"의 리처드 페토 박사는 10대에흡연을 시작한 사람은 중년기에 가장 위험하다고 밝히고 이들이 암이나 심장병에 걸리기전에 담배를 끓는다면 치명적인 위험은 모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 또 전국 금연일을 주도하고 있는 엘리자베스 스키너 여사는 영국에서는10대 소년들이 체중을 줄일 수 있다는 환상에 젖어 같은 또래의 소년들보다더 많은 흡연을 하고 있다고 강조. 영국 정부는 급격히 늘어나는 10대 흡연자를 줄이기 위해 600만 파운드(70억원)를 투입, 집중적인 계몽활동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