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 IOC도핑센타 재공인시험에 합격

한국과학기술원의 도핑컨트롤센터가 국제경기의 약물검사자격에 관한재공인시험에 합격했다. 9일 과기원에 따르면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규정에 따라 국제경기의도핑검사를 시행하는 실험실은 매년 그 자격을 심사받아야 하며 이번 재공인시험에는 전세계에서 21개 실험실이 응시, 본원도핑콘트롤센터를 포함하여 모두 14개 실험실이 합격했다. 이 센터는 지난 87년8월 IOC의 공인시험을 통과, 세계에서 15번째 IOC공인약물검사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88서울올림픽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센터는 89년 유니버시아드, 95년 북경아시아게임,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경기에 대비하여 한국선수들의 약물문제를 지도하는 한편 89년동남아경기대회와 90년롤러스케이팅세계선수권대회의 약물검사를 대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