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이용 선박과 교신...통신공, 지구국장비 곧 입찰

한국전기통신공사는 원양선박과의 전화등 통신을 완전 자동화하고 선박의 조난등 긴급사태에 대비, 확실한 안전통신수단을 확보하기위해 해사통신위성 (INMARSAT)과 직접 연결되는 해안지구국건설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키로 했다. 전기통신공사는 7일 1단계로 태평양지역을 항해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해사위성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중 국제공개입찰을 통해 지구국장비공급게약을 체결, 내년8월까지 금산위성통신지구국 구내에 해안지구국을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원양선박과의 통신에 주로 단파무선을 이용, 회선감도가 일기나 계절의 변동에 따라 수시로 변해 회선에 잡음이 많고 지역에 따라서는하루의 시간대 일부 또는 전부가 선박과 교신불능상태가 일어난다. 또 전용무선국을 통해 수동방식에 의해 선박과 육지간에 통신이 이루어지므로 선박에서는 항상 무선국의 호출여부를 청취하고 있어야 하는등 이용자에게 불편한 점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