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광곡선측정기 개발...기계연, 조명기구 광도방향따라 측정

조명기구의 광도를 방향에 따라 측정, 극좌표상에 표시할 수 있는 배광곡석측정기가 국내기술진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됐다. 배광이란 방향에 따라 변화하는 광도의 공간적분포를 말한다. 10일 한국기계연구소에 따르면 부설기업기술지원센터의 홍을표연구원팀은일광점명기(Sun Swich)등에 사용되는 카드뮴셀소자를 이용, 배광곡선측정기를 개발했다. 이 측정기는 고정된 광원에서 나오는 빛을 받은 부분, 즉 수광부의 밝기를반경 1m이내에서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다. 전구를 비롯 조명기구는 배광특성을 표시토록 돼있으나 그동안 측정기구가개발되지 않아 국내업계는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해왔다. 이번에 배광측정기가 개발됨에 따라 관련제품의 품질향상은 물론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는데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