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입국사증 면제 협의키로...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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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일본정부와 상대국 국민에 대한 입국사증(비자)면제를 합의할 계획이다. 김창권 교통부장관은 10일 교통부회의실에서 관광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갖고 올해부터 우리나라도 전국민의 해외관광여행이 완전 자유화되면서 일본을 방문하는 사람이 계속 늘어나는 점을 감안, 이들의 일본입국 편의를 위해법무부 외무부등과 함께 일본과의 상호비자 면제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제주지역에 들어오는 일본인관광객과 고등학생 이하의 수학여행단체에 한해 15일간 비자없이 입국을 허용하고 있으며 일본정부는 일본을 경유하는 한국인관광객에 대해 72시간 이내 체류할 때만 비자없이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관광업계는 지난해 이후 급증하는 해외여행객의 대부분이 일본을 들르는점을 감안, 일본의 각 지방과 관광업계에서 한국인관광객 유치활동을 활발히벌이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따라 일본정부에서도 한국과의 비자면제협정에 적극성을 띠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김장관은 중국등 미수교국과의 관광교류증진을 위해서 이달부터 국내모든 일반여행업체에 대해 관련업무를 취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밝히고그러나 공산권국가들과 안전문제등에 대한 협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기때문에 아직은 관련학자, 기업가, 학술단체 관계자, 관광업자등에게만 이들 국가의 방문을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