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적자 누적액 늘어 수지악화 큰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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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이외의 보험종목에서는 수교가 균형을 이루는데 반해 자동차보험에서의 적자가 해마다 큰폭으로 누적돼 손보사 수지악화의 큰 요인이 되고 있다. ** 작년 1,146억...수지악화의 큰 요인 ** 1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제외한 화재 해상 운송 보증 장기특종보험등 일반손해보험에선 지난해 1년동안 보험료를 받아 보험금 환급금 사업비등으로 지출하고도 540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나 자동차보험부문에서는 무려 1,146억원의 적자를 냈다. 특히 자동차보험에서는 회계연도기준 85년 833년억원, 86년 760억원, 87년엔 715억원의 손실이 발생, 지난 85회계연도말 2,100억원이었던 자동차보험누적적자가 86회계연도말엔 2,846억원, 87회계연도말엔 3,544억원으로 불어나 지난연말엔 4,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로인해 손보사의 전제적인 수지악화는 물론 부품값이나 수리비를 제대로지급하지 않는등 서비스악화의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욱이 화재나 해상적하장기보험등 손해율이 낮은 보험가입자들이 낸 보험료로 거둔 수익의 혜택을 자동차보험가입자들이 보고있어 보험료납입자와 수익자의 불균형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다. ** 업계선 적정한 보험료인상 요구 ** 한편 지난해 1년동안 국내 13개 손보사들은 보험료로 1조4,787억원을 거두어 보험금으로 1조083억원, 사업비와 환급금으로 5,310억원을 지출하고 비상위험준비금 908억원을 적립, 영업부문에선 1,514억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부동산과 유가증권 대출금등 투자부문에서 2,033억원의 수익을 올려 519억원의당기순익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