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신설점포 영업실적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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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의 신설점포들이 지난 1,2월중의 거래부진 속에서도 대부분 손익분기점을 상회하는 영업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관계기관이 올들어 개점한 증권사 점포중 2월말까지의 영업일수가 15일 이상인 38개 점포의 약정실적을 분석한 결과 68.4%인 26개 점포가하루평균 약정고 3억원을 넘었으며 이중 9개 지점은 5억원을 초과했다. 반면 하루평균 약정고가 2억원에 미달한 점포는 2개소에 불과했다. *** 하루약정고 2억5,000만원 넘으면 이익발생 *** 증권업계는 신설점포의 손익분기점이 약정고를 기준, 월간 60억원-70억원 정도일 것으로 추산, 하루 약정고 2억5,000-3억원 수준에 이르면 점포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이들 38개 점포중 약정실적이 가장 우수한 점포는 지난 1월17일 개점한 쌍용투자증권 전주지점으로 하루평균 7억1,000만원이었으며 다음은 고려증권 동교지점(6억8,000만원), 럭키증권 도곡지점(6억7,000만원)등이었다. 또 동서증권 춘천지점(1억7,000만원)과 럭키증권 청주지점(1억9,000만원)은 약정실적이 가장 부진했다. 업계는 신설점포의 영업이 현재까지는 안정적인 추이를 보이고 있으나 점포수가 계속 늘어날 경우 상당수가 적자운영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