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수출 꾸준한 신장세 보여..유력수출품목으로 떠올라

올들어 완성차 수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부품수출은 꾸준히 늘고 있어 자동차부품이 유력수출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수출이 저조한 가운데 특히 완성차 수출의 경우 지난 1월중 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도 자동차부품수출은 오히려 증가해 독자적인 자동차부품 수출시장개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성차의 경우 올해 1월중 수출이 2억290만달러로 지난해 1월보다 22.5%나감소했으나 이 기간중 부품수출은 2,620만달러로 지난해 1월보다 5.4%증가했다. 자동차부품은 지난해에도 3억5,500만달러가 수출돼 87년대비 33.9%의 수출신장율을 보여 완성차수출 신장율 16.8%를 크게 앞지르는등 급속한 수출신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자동차부품수출은 완성차 수출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사후관리용부품수출이 함께 증가할 수 밖에 없는데다 국내 부품업계의 기술수준향상과 외국업체의 한국자동차부품시장 합작진출 증가로 OEM(주문자 상표부착)수출이 크게늘고 있어 앞으로도 계속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