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에 환경감시기구 신설...24국 정상회담 합의문서 서명
입력
수정
네덜란드, 프랑스, 노르웨이등 3개국이 공동주최한 "세계대기보호정상회담"에 참가한 24개국 대표들은 유엔에 세계환경감시기구를 신설하는 합의문서에 서명했다. 유럽과 아프리카 그리고 남미등 3개대륙 24개국 정상과 각료급이 지구의 온실효과와 오존층의 파괴등 대기오염억제책을 마련하기 위해 모인 이 환경회의는 대기보호를 위한 장비개발과 기준설정을 하고 이의 시행을 위한 "적절한조치"를 취할 권한이 있는 환경감시기구를 유엔에 신설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이 문서는 그러나 "법적구속력을 갖는 것이 아니라 환경보호 의무를 강조한정치적인 것"으로 초안에 규정된 새 감시기구의 "대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제품생산에 대한 경제적 제재" 조치권을 "적절한 조치"로만 순화표현했다. 이에대해 루드 루버스 네덜란드 총리는 회의참가대표들이 유엔의 환경보호규정시행을 위한 "지원면에서 조치와 벌칙면에서의 조치 사이의 균형을 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