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그다드간 KAL노선 재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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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봉름 주이라크총영사는 13일 "대한항공이 다음달 1일부터 서울과 바그다간 노선에 재취항한다"고 말하고 "서울과 바그다드간 노선은 주1회로 방콕과리야드를 경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귀국한 총영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국-이라크양국은 최근 지난 87년 11월 발생한 KAL858기 사건이후 중단됐던 대한항공의 서울-바그다드노선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총영사는 이라크의 전후복구사업에 대한 우리기업의 참여문제와 관련,"우리업체가 금년에 3건정도의 프로젝트(총15억달러규모)를 수주받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우리업체들이 참여하는 분야는 발전소시설, 선박수리소, 정유공장, 관계공사등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분야가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총영사는 "우리업체들이 프로젝트를 이란-이라크전기간중에도 모두 완공한 사실을 이라크측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는만큼 전후복구사업에 참여하는데유리한 면이 많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라크측에서는 건설사업에 참여할 경우 금융지원까지를 원하고 있어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