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용 가죽원단업계 불황 극복, 활기 되찾아
입력
수정
의류용 가죽원단을 생산하는 제혁업체들이 판매부진, 가동률저하등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최근 활기를 되찾고 있다. **** 가동률 90% 유지 **** 13일 제혁업계에 따르면 신발용 가죽원단 생산업체들은 작년에 이어 여전히 60-70%수준의 낮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나 금강피혁 태흥피혁등 의류용 가죽원단 생산업체들은 최근 가동률이 80-90%로 높아져 정상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작년중 부진했던 혁제의류수출이 올해들어서면서 미국과 일본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늘고 있는데다 제혁업체들이 과거와 같이 가죽원단의 로컬판매에만 의존하지 않고 동남아등지로 직수출을 크게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월 2만여장의 원피를 가공하고 있는 태흥피혁의 경우 매월 4,000-5,000장의가죽원단을 홍콩으로 수출하는등 직수출비중을 25% 수준으로 높인데다 최근로컬판매도 늘어나면서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4월말까지 생산분에 대한 오더를 이미 확보한 상태이며 최근에는 5월이후 인도분에 대한 오더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작년중 총매출액 6,000여만달러를 달성한 금강기획도 올해들어 총매출액의30%가량을 호주 홍콩 미국등으로 내보내는등 직수출을 늘리면서 가동률이 80%선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