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TV, 초전도등 개발에 미 민관합동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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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고선명 (HD) TV 초전도등 핵심하이테크부문의 국제경쟁력회복을서두르는 미국이 종전의 기업중심적 자유방임자세를 탈피, 민관합동의 협력체제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일간의 기술경쟁이 갈수록 불꽃을 튀기고 있는 HDTV의 경우 미 국방부가 최근 3,000만달러의 연구개발비 투자계획을 확정한데 이어 상무부도 전자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HDTV개발을 위한 컨소시엄형성에 이미 착수했다. 미의회의 지원도 활발해서 하원통신위원회가 공청회를 열어 HDTV 개발에참여한 기업들의 경쟁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는가 하면 일부의원들은 참여기업들에 대한 세제우대및 저리융자등 각종지원법안을 제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 국내의 미국산 반도체시장점유율과 관련, 양국간의 논쟁이 민관합동의 양상으로 급속히 번져가고 있는 반도체부문에서도 미의회는 일찌감치"반도체에 관한 국가자본위원회"를 설치, 칩기술의 우위를 고수키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중이다. 이 국가자본위원회는 국방부, 상무부및 국가과학재단의 대표자와 백악관의 과학기술국이 선발한 8인의 민간인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연6회의 모임을갖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