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광수지 크게 나빠져...지난해보다 33.6%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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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지난2월말까지의 우리나라 관광수지는 1억5,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억3,500만달러에 비해 7,900만달러(33.6%)가 줄어든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해외여행이 완전자유화됨에 따라 관광외화지출이 급속도로 늘어나고있기때문이다. 13일 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2월말까지 외래관광객 35만6,247명이 입국, 5억1,086만8,000달러의 관광수입을 올린 반면 같은기간동안 내국인은 17만9,982명이 출국, 3억5,444만달러의 관광외화를 지출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같은기간엔 관광수입이 4억1,112만6,000달러(외래객 26만3,445명)인데 비해 관광외화지출은 1억7,711만달러(내국인 출국 9만8,333명)에 그쳤었다. 지난 2개월동안 내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소비액은 1,969달러로 외국인의1,431달러에 비해 538달러(37.6%)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올해 관광수지목표를 수입 36억달러에 지출 20억달러로 16억달러의흑자를 계획하고 있으나 해외관광객이 당초의 120만명을 크게 웃돌것으로 보이고 씀씀이도 헤퍼 관광수지흑자폭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한햇동안 관광수지는 수입 32억6,523만2,000달러, 지출 13억5,389만1,000달러로 19억1,100만달러의 흑자를 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