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내국인의 해외여행경비 지난해보다 배증
입력
수정
내국인의 해외여행객이 올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을뿐 아니라 이들이 가지고 나가는 여행경비도 지난해보다 배 가까이 늘어나고 있다. 14일 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2월말 현재 해외여행에 나선 사람은 모두 17만9,900여명, 이들이 환전해 가지고 나간 외화는 3억5,444만여달러로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인원은 83%, 경비는 100%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1인당경비도 1,969달러로 2,000달러선에 육박, 여행자들의 씀씀이가 날로헤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부는 올해부터 실시된 전국민 해외관광여행 자유화조치에 따라 앞으로도 해외여행자와 여행경비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교통부는 이에따라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등으로 하여금 해외여행객들을 상대로 가급적 경비가 적게들고 안전한 단체관광여행을 권장케하고 각여행사에는 실속있고 건전한 해외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