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발행 초과금 이용...무상증자 급증

주식발행초과금을 이용한 무상증자가 급격히 늘고있따.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87년까지만해도 상장업체들의 무상증자재원은재평가적립금이 대부분을 차지해왔으나 지난해부터 주식발행초과금을 이용한무상증자가 크게 늘어나기 시작, 올들어서는 전체무상증자실시회사의 80%가량이 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발행초과금을 재원으로한 무상증자가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싯가발행에 의한 유상증자가 증시활황에 힘입어 확실히 자리를 굳힘에 따라 대부분이 큰폭의 초과금을 보유하게 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들어 무상증자 또는 유/무상병행증자를 발표한 22개사중 주식발행 초과금을 무상재원으로 한 업체가 17개사로 전체의 77.3%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하고있으며 이익준비금과 재평가적립금을 재원으로 한 것은 22.7%인 5개사에 그치고 있다. 주식발행초과금에 의한 무상증자는 87년만해도 전체무상증자의 8.1%수준에불과했으나 지난해엔 49.7%로 점유율이 높아져 가장 중요한 무상증자재원으로부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