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 가계성 장기보험에 주력...올해 수입목표 2조3,000억

손해보험회사들이 장기보험부문의 보험료 수입목표를 최고 100%이상으로 크게 늘려 잡는등 가계보험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11개 일반 보험회사의 89회계연도(89.4-90.3)중 기업보험, 자동차보험, 가계성 장기보험등 전체 보험료 수입목표는 총 2조3,000억원으로 88회계연도의 1조7,500억원(추정치)보다 31.4%에 해당하는5,500억원을 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특히 가계성 장기보험의 경우 내년도 목표는 총3,650억원으로 88년도의 2,400억원보다 52.1%인 1,250억원이나 증액됐는데 이에따라 전체 보험료 수입에서 가계성이 차지하는 점유율도 88년도의 13.7%에서 89년도엔 15.9%로 높아졌다. 회사별 가계성 장기보험 수입목표는 럭키화재가 415억원에 달해 88년도의205억원보다 102.4%인 210억원을 늘였고 한국자동차보험은 325억원에서 600억원으로 84.6%(275억원) 대한은 140억원에서 260억원으로 85.7%(120억원)신동아는 160억원에서 270억원으로 68.8%(110억원) 해동은 78억원에서130억원으로 66.7%(52억원)으로 각각 증가시켰다. 이처럼 각 손해보험회사들이 가계성 장기보험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은 경제성장세의 둔화로 기업보험이 한계에 도달했고 자동차보험 역시 높은 사고율과 손해율등으로 경영수지에 부담이 되는데 반해 장기보험의 경우 지속적인 현금수입이 보장되는데다 손해율 또한 낮기 때문으로 이를 위해 각 회사는 생보업계처럼 모집체계의 확충과 일선 영업망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