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 국민투표체제로 전환...중간평가중앙대책위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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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당은 15일 오는 4월12일께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노태우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 국민투표에 대비, 박준규 대표위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이종찬사무총장을 총본부장으로 하는 중간평가중앙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키고 당을 국민투표체제로 전환했다. 민정당은 노대통령의 특별담화에 이어 국민투표가 공식공고되면 모든 기능을 중간평가대책위로 일원화한뒤 대책위를 본격 가동, 득표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민정당은 이날 중간대책위 부위원장에 이춘구 전사무총장(수석), 임방현중앙위의장, 김윤환총무, 이승윤정책위의장, 정석모전국회부의장, 김현자 전의원, 나웅배전부총리, 유양수전동자장관, 이대순전원내총무, 장성만전국회 부의장, 최광수 외무장관을 임명하고 대책위 산하에 중간평가대책본부를 설치,조직본부장에 김중권 제1사무차장 홍보본부장에 심명보 전사무총장 정책본부장에 김중위 정조실장 직능본부장에 성정화 국책평가위원장을 기용했다. 민정당은 중간평가대책본부의 대변인에는 박희태 당대변인, 홍보대책위원장에 구용상 제2사무차장, 유세총단장에 김태호의원, 종합기획원단장겸 상황실장에 손주환 기조실장을, 부대변인에 박범진/조순환/김정숙씨(이상 원외위원장)를 각각 임명했다. 민정당은 또 중간대책위의 위원은 고문, 의원, 원외지구당위원장, 국평위원등 619명으로 구성하고 중집위원및 당중진등으로 52명의 상임위원을 두기로 했다. 한편 민정당은 이날 사고지구당인 도봉갑에 양경자의원을, 임실/순창에 심국무 정책조정부실장을 조직책으로 각각 내정하고 원성/횡성과 울산 동은 이종일 부위원장과 최수만 부위원장을 위원장직무대리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