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전면파업 돌입...정부 비상교통수송체제 운영

서울지하철이 끝내 파업에 들어갔다. 서울지하철노조 16일 상오 4시를 기해 지하철 1.2.3.4.호선 전노선에 걸쳐 파업을 단행, 지하철운행이 거의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노조파업으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기는 지난해 6월17일(2시간중단)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 경찰은 3,000여 지하철 노조원들이 서울 성동구 용답동 군자차량기지에 집결, 파업강행과 동시에 농성에 돌입하자 파업 2시간25분만인 6시25분께 강제해산작전을 개시, 미리 대기시킨 40개중대 6,000여명의 병력을 농성장 안으로 투입, 농성노조원들을 강제연행하고 정노조위원장과 7개지부장등 노조집행간부를 비롯, 노조원 다수를 연행했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농성장인 기지창으로 진입하자 노조원들은 미리 준비해둔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완강히 저항했으며 각목과 쇠파이프등을 휘드르며 진압에 대항, 부상자가 속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