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둔미군 조만간감축"..체니 맹방에 방위분담촉구 다짐

리처드 체니 미국방장관 지명자는 14일 예산 긴축으로 전세계에 걸쳐배치된 미군병력이 조만간에 감축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미동맹국들은 미군병력감축으로 인한 공백을 어느정도 메워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6선의 하원의원인 체니 장관지명자가 이날 상원 군사위의 인준청문회에서 서구동맹국들에 보다 공정한 방위분담을 수용하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다짐할 뿐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고 전하고 그의 이같은발언은 동맹국들의 방위분담증액을 요구해온 의회의원들에게 그들의 목청을 더 높이도록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체니 장관지명자는 의회가 개발비의 대폭 삭감을 주장하고 있는 전략방위계획(SDI)은 소련지도자들을 군축회담석상으로 끌어낸데 기여했다고 주장하면서 SDI의 개발계획을 지연시키는데 반대의사를 밝혔다고 이 신문은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