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대북한무역규제 해제 검토중

대만 경제부는 북한을 비롯, 인도차이나3국, 쿠바등에 대한 대한무역규제의 해제를 골자로 하는 계획안을 재검토하도록 대외무역국에 지시했다고관리들이 15일 밝혔다. 우칭탕 대만 대외무역국 부국장은 "대만 경제부가 수출입시장대상국의 확대를 꾀하고 있는 그러한 계획안을 거부했다"면서 "북한을 비롯한 캄푸치아,쿠바와의 무역은 현재 5년이상이나 금지돼 온 반면, 베트남이나 라오스등의공산국가와는 제3국의 시장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우부국장은 이어 "7개 동구유럽국가들이 대만 경제부의 이러한 명령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대만은 불가리아, 체코슬로바키아, 동독,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유고슬라비아등과는 지난 8년동안 간접 접촉을 해오다가 지난해 3월 직접무역에 대한 제약요소를 제거했다. 그러나 대만은 소련이나 알바니아와의 직접무역은 이들 국가가 대만에 적대적이라는 이유로 아직까지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