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무역수지적자 95억달러 기록

미국의 1월중 무역수지적자는 95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에 비해 5억달러가 개선되어 지난해부터 시작된 무역수지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1월중 수출은 24억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4.8%가 증가했으나 1988년의 평균수출증가율인 26.6%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는 1988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수출신장률의 둔화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자본재, 산업설비및 원료, 자동차 및 부품의 수출은 정체현상을보인 반면 식료품과 소비재의 수출은 6억달러와 7억달러가 각각 증가했다. 국별로는 한국(22.1%), 멕시코(51.7%)등으로부터의 수출이 급증한 반면 대만에 대한 수출은 오히려 10.9%가 감소했다. 1월중 수입은 359억달러로 전년동기보다 8.7%가 증가, 1988년의 평균 수입증가율인 8.7%와 비슷한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자본재와 산업소비 및 수입이 11억달러와 15억달러가 각각 증가한 반면 식료품, 자동차 및 부품, 소비재의 수입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별로는 캐나다(31.7%), 멕시코(13.3%)등으로부터의 수입은 급증했으나 EC(-2.4%), 브라질(-15.0%), 대만(-11.2%)등으로부터의 수입은 오히려 감소했고한국(1.6%), 일본(1.9%)등으로부터의 수입은 소폭 증가에 그쳐 정체현상을 보였다. 한편 국별 무역수지를 보면 EC(10억6,800만달러), 일본(1억5,300만달러),멕시코(3억9,700만달러), 브라질(1억6,500만달러), 한국(1억4,200만달러) 등 전년동기에 비해 대부분 무역수지가 향상됐으나 캐나다의 무역적자는 오히려 9억1,000만달러나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