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철업체 반도체관련산업 진출 늘어

최근 국내 비철업체들의 반도체산업관련진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풍산/한국광업제련/고려아연등 국내 비철업체들은 최근 자체부산물이나기존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 반도체산업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풍산은 반도체 리드프레임용 PMC102를 84년 개발한데 이어 이 소재를 가공하여 리드프레임생산을 시작, 일본사가 일렉트로닉스사에 리드프레임 금형을 판매키로 하는등 관련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풍산은 현재 소재와 리드프레임, 금형뿐만아니라 성형, 광금설비까지 갖추고 126종의 리드프레임을 생산하고 있으며 1990년대에는 40억달러로 추정되는 세계리드프레임시장의 10%를 점유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있다. *** 부산물 이용 리드프레임등 생산 *** 고려아연은 제련과정에서 발생하고 자체부산물을 활용, 반도체제조프로세스용 고순도황산을 지난 10월부터 본격생산하기 시작, 국내업체들에 공급하고 있다. 한국광업제련도 올해 연산 2,000만개 규모의 다층 세라믹IC패키지 생산공장을 완공한데이어 반도체용 고순도화학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일본 미쓰비시사등으로부터 설비를 도입,오는 7월경부터 본격 생산체제를 갖춰 나갈계획으로 있다. 이처럼 비철업계들의 반도체관련 산업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은 전자,통신등 관련중심소재가 대부분 비철금속등과 희소금속류로 비철업계가 그동안 어느정도 기술이 축적되어 있는데다 경영다각화를 위한 업계의 치열한생존전략의 이러한 첨단소재개발과 업종다각화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