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생명보험계약자 이익배당 1-2% 균등배당...재무부/보험사

생명보험 계약자에 대한 이익배당이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회사별차이 없이 1-2%선에서 균등배당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말로 끝나는 보험사의 88회계연도 결산을 앞두고 최근 재무부와 생보업체대표자들이 잇따라 계약자이익 배당방법결정을위한 회의를 열고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균등배당을 하기로 의견을모았다. 이와함께 각사별 차등배당(자율배당)은 신설생보사들이 영업을 개시한 이후인 2-3년 뒤로 미루는데 의견의 일치를 본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6년이상 계약유지자에 대한 특별배당(6년초과 연수마다 최고 15%한도 내에서 해약환급금의 1%씩을 추가지급)은 지난해보다 소폭 줄여 올해처음으로 6년이된 계약자에 대해서만 환급금의 1%를 추가지급하는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재무부와 업계가 계약자이익 차등배당실시기를 늦춘 것은 보험사간 수익규모차가 커 업체별 자율배당을 할 경우 하위사들은 출혈배당이 불가피해수지악화가 우려되는데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후 2년만에 배당폭을 자율화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기때문이다. 또 보험가입후 올해 6년째가 된 계약자에겐 이익배당외에 환급금의 1%를추가지급하게된다. 올 계약자이익배당방법 결정을 놓고 누적적자가 없는 동방/교보등은 차등배당제를, 나머지사들은 올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하긴 하지만 아직 시기가이르다는 점을 들어 균등배당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