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 한국측 경영권강화...상임위원 한3명/미3명으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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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측 위주로 운용돼오던 한미은행이 16일 창립6주년을 맞아 한국인 중심의 이사회를 구성, 한국측 경영권이 보다 강화된다. 한미은행은 이날 그동안 미국측 4명, 한국측 3명으로 구성돼 사실상 미국측이 정책결정권을 쥐고 있던 상임위원회를 미국측 3명, 한국측 3명으로 짜여진 상임이사회로 개편, 새로운 정책결정기관으로 운영함으로써 한국측의경영지배권을 상대적으로 강화키로 했다. 한미은행은 경영진개편과 함께 오는 5월께 400억-6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한국측과 미국측의 자본금출자비율로 7대 3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또 오는 8월께는 은행을 공개, 대형은행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