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심리에 빠져 보합세...지수 1,000앞두고 휴식(주식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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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주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전일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의 출회와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접근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이 장을 지배했다. 그러나 거래는 비교적 활발한 편이었다. 증권 보험등 고가주들이 약세를 보인반면 저가주들은 강세를 지속, 전형적인 금융장세의 모양을 보이기도 했다. 전일 급등했던 건설 무역업종은 개장초 이란과 이라크가 디시 전쟁을 시작했다는 설이 나돌면서 삼성종건 삼환기업등이 하한가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후장들어 서서히 회복되는 기미를 보였다. 전일 거의 전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던 단자주들은 이날 1부종목에서는 등락이 엇갈렸으나 2부종목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그동안 주가상승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전자 자동차업종은 현대자동차가상한가까지 오르는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큰폭 상승했다. 제약업종을 비롯 음식료 섬유등 저가업종들은 투자자들의 고가주기피현상에 힘입어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지수상승에 따라 고가주들에 대한 매입이 부담스러워졌기때문에 저가주들을 중심으로한 순환매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하오6시현재 한경평균주가는 3만627원으로 전일보다 95원 내렸으며한경다우지수도 1.36포인트 내린 900.87을 기록했다. 반면 종합주가지수는 986.07로 0.07포인트 올랐으며 신평200지수는 1,876.20으로 3.34포인트 하락했다. 거래량은 2,518만주, 거래대금은 6,037억원이었다. 상한가 59개를 포함 모두 309개 종목이 올랐고 12개의 하한가를 비롯 273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