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류 업계 중국 진출 본격화...중국국제상회와 업무협력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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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류 업계의 중국진출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계공업진흥회는 지난해말 중국국제상회(CCOIC)와 업무협력협정을 체결, 양국간 기계류 교역및 합작, 기술협력강화를 위한발판을 마련함에 따라 중국시장 조사단을 잇따라 파견하고 유망분야의 합작협력을 주선하는등 중국진출 작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기계공업진흥회는 이와관련 지난해말에 이어 이달초 한중양국간 기계공업협력강화를 위한 시장조사단을 중국에 파견, 합작진출이 유망시되는 중국산동성의 청도시를 비롯, 광동성의 광주/불산등 경제특구와 공단및 대외 개방지역의 현지 투자여건조사에 나섰다. 기계류 업계는 우리업계가 채산성과 시장성이 맞지 않아 생산을 중단하고일부 수입해서 쓰고 있는 선반등 범용 공작기계류 분야에서 중국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현지 합작공장을 건설, OEM(주문사 상표 부착)방식으로 수입해 오는 방안을 적극 모색중이다. 특히 범용 공작기계류와 함께 일부 주문제품의 경우 중국으로의 수입선전환이 유망하다고 보고 현지 합작 생산체제 구축을 추진중이다. 또 완성차업계의 호황으로 설비증설이 시급한 실정인 자동차 부품업계도투자여건을 고려해 중국에 일부 기초부품의 생산공장을 확충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며 (주)통일과 대아기업등 일부 업체들은 이미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