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공/계열3사 일괄매각키로..서울신은, 3월중 공개경쟁입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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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업체인 조선공사와 계열회사인 극동해운, 부산수리조선소, 광명목재등 4개회사의 일괄매각이 이달중에 실시된다. 1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조공의 주거래은행인 서울신탁은행은 이들 회사의일괄매각 계획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 회사의 매각은 공개경쟁입찰방식에 의하되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업체의 자격에는 제한이 가해진다. 서울신탁은행이 마련한 입찰참여 자격기준은 연간매출애기 2,500억원 이상이어야 하고 한국은행의 "상업어음 재할 적격 대상기준"에 의한 기업체종합평점이 50점이상이어야 하며 자기자본 비율이 은행감독원의 자기자본지도비율 이상이어야 하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상의 출자한도액(순자산의 40%)범위안에 들어야 하되 자본잠식이 없는 조선업체는 이같은 기준에미달하더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돼있다. 이러한 자격을 갖춘 업체는 30대 재벌기업중에서는 절반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한진, 진로등 몇몇 그룹이 조공 인수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왔으나 이들중 진로를 제외한 대부분이 자격기준에 미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적격업체 없으며 포철에 인수 권유 **** 서울신탁은행은 매각계획을 발표한 후 인수적격업체를 대상으로 인수를 권유할 계획인데 권유대상엔 포항제철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공 계열사로서 이번 일괄매각에서 제외되는 동해조선은 추후 별도로 분리매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