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모스크바에 옥외광고 설치...국내기업으로는 처음

국내 기업의 옥외광고가 처음으로 모스크바에 설치됐다. 대우그룹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지난7일 모스크바 시내 중심부인 붉은 광장에 옥외광고판을 설치, 소련내에서 본격적인 기업광고를 실시한다고밝혔다. 붉은 광장의 내셔널호텔 외벽에 설치된 이 광고판은 가로 4.8m 세로 2.2m의 최신형 프리스마비젼형식 입간판으로 일정시간 간격을 두고 대우의 기업광고와 모스크바시의 공익광고가 반복되도록 구성돼 있다. 소련의 투어서비스사 핀드 최대의 광고대행사인 우시수오미사를 통해 마련한 이 광고판설치에는 7만달러가 투입됐다. 대우측은 이 옥외광고판이 소련의 레닌도서관, 인투어리스호텔등 주요기관들이 밀집한 통행로에 자리잡고 있어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는 이번 멜스크바 옥외광고판 설치를 계기로 공산권 지역에서의 광고활동을 본격화 시킨다는 방침아래 이즈베스티아, 이코노믹가제트 소련내 유수 매체에 대한 광고를 계획중이며 중국 헝가리 폴란드 체코등 여타 공산권국가에서도 광고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