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국제자유지역, 세계적관광지로 개발"...노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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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과 하와이같이 개발 -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중 *** 노태우대통령은 18일상호 올해 연두순시 마지막으로 제주도를 방문, 업무보고를 청취한후 "한국개발연구원이 제주도를 홍콩과 같은 국제자유지역또는 하와이와 같은 세계적 관광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연구중에 있다"고 말하고 "금년 5월 중간연구결과에 이어 9월에 최종적인 보고서가 나오면 이를토대로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하는 장기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새로운 대규모 국제공항건설 필수적이다" *** 노대통령은 또 "현 제주공항은 세계적인 관광지로서의 수용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새로운 대규모 국제공항건설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한뒤 "올해안에 타당성조사를 실시하여 여러 후보지 가운데 도민여론을 최대한 반영하여 적절한 지역을 선정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 공항근처에 호텔등 지원시설 유치 건설 *** 노대통령은 새로 건설될 국제공항에는 일부시설에 군용기능도 확보하여 국가안보유지에 필요한 군비행기도 이용하게 될 것이므로 제주도 군전용비행장건설계획을 전면 재수정될 것이라고 말하고 "새공항지역은 호텔등지원시설을 유치하여 관광중심지로 부각될것"이라고 말했다. *** "지금 우리는 민주주의/통일번영이냐 혼란이냐의 기로에 서있다" *** 노대통령은 이어 제주지역인사들과 다과회를 갖는 자리에서 "지금 우리는 민주주의와 통일번영의 큰길로 나아가느냐, 분열과 혼란으로 우리의 모든것이 파괴될 것이냐 선택의 기로에 서 있으며 이제 안정과 번영, 참된 민주주의발전을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해야할 시점이 멀지 않았다"고 말해 중간평가가 임박했음을 시사한뒤 "모든 국민이 저와 손잡고 이 번영의 터전을 굳게지켜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 민주주의 전복세력에 대해 분명한 태도 밝혀야 *** 노대통령은 "반민주저인 폭력파괴세력, 좌익혁명세력은 국민을 선동하고자유민주주의체제 자체를 파괴하려 하고 있다"면서 "우리 모두 민주주의 전복세력에 대해서는 분명한 태도를 밝혀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