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복합운송업체 영세화 추세..87년 7월 등록재개조치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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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복합운송업체가 지난87년 7월 등록재개조치이후 대폭증가, 업체당화물 취급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영세화되고 있다. 18일 국제복합운송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98개 국제복합운송업체가 취급한 컨테이너 화물은 모두 50만9,817TEU로 87년에 비해 20%, 86년에 비해서는 82%의 급성장을 보였다. 그러나 업체당 평균 화물취급량은 86년 3,942TEU에서 87년2,824TEU,88년2,575TEU로 계속 줄어 대부분의 업체가 소규모 영세경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문에 주선료 수입은 줄고 있는 반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경쟁으로 해외파트너망의 확충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한 일관복합운송체제 확립등에따른 자금 부담은 갈수록 늘어나 일부 대형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도산업체까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등록 1년미만인 업체를 제외하고도 1개 업체의 평균 수수료 수입이 20만달러도 되지않는 업체가 86년 3개에서 87년 78개, 88년 90개로 크게 늘어나 국제복합운송업계가 날로 영세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