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증자후 공개추진...9월께 천억규모, 한미은행도

올해 기업을 공개할 예정인 신한은행과 한미은행은 공개전에 일정액 유상증자를 실시할 것이 확실시된다. 은행감독원 관계자는 20일 "그동안 신한, 한미은행에 대해 바로 기업공개룰 위한 신주공모에 들어가도록 권유해 왔으나 기존주주의 권익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는 요구를 무시할 수 없어 ''증자후 공개''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고밝혔다. 이에따라 신한은행은 곧 기존주주에게 신주 인수권을 주는 방식으로 1,000억원을 증자, 현재의 납입자본금 2,000억원을 3,000억원으로 늘린뒤 오는 9-10월 기업공개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이 기업공개시 일반공모방식으로 발행하는 주식수는 유가증권의상장규정요건상 2,600만주, 액면가기준 1,300억원어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을 증시에 상장시키려면 전체발행주식의 30%이상이 상장신청일 이전 6개월동안에 모집 또는 매출된 실적이 있어야 한다. 한미은행도 오는 7-8월 기업공개를 단행하기전에 현재의 납입자본금 600억원을 700억원으로 늘리기 위해 기존주주를 대상으로 100억원의 주식을 모집할 계획이다. 한미은행은 또 공개시의 신주공모규모가 상장요건을 충족시키는 최소한의수준인 액면가 기준 300억원, 주식수로는 600만주를 책정해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