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국도서 비상 이착륙훈련...한/미공군 팀스피리트훈련

한/미 공군은 20일 하오 "팀스피리트89"훈련의 일환으로 경부고속도로김천-구미구간을 비롯 모두 6개지역에서 양국 항공기의 비상활주로 이/착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한/미공군의 주력기인 F-15, F-16, F-4, F-18, A-10기와 정찰기인 RF-5A, RF-4C등이 참가, 비상활주로를 이용한 재출격 및 이/착륙훈련과 B-52전폭기의 융단폭격 시범등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미 군 고위장성과 관계자들이 참관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훈련은 6개지역의 고속도로 및 국도의 차량차단에 이어 비상활주로상의 모든 장애물을완전히 제거한후 실시됐다. 이날 정비사를 비롯 전투보조요원들은 민첩한 솜씨로 기체점검과 재급유,재무장 작업을 수행, 주력 전투기들의 신속한 이/착륙을 가능케 했다. 한/미 공군의 이같은 훈련은 작전임무를 수행하고 귀환하는 항공기의 연료부족, 기체이상 또는 모기지가 적의 공습으로 파괴되어 이/착륙이 불가능한 긴급사태가 발생했을 경우등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