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중 수출신장률 경쟁국보다 크게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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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우리나라의 수출신장률이 홍콩/싱카포르는 물론 일본에 비해서도 크게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무협이 집계한 "주요 경쟁국 수출입실적 현황"에 따르면 홍콩은 지난1월중 수출이 55억7,500만달러로 전년동기비 24.6%가 증가했으며 싱가포르는31억1,200만달러로 10.9%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또한 일본은 지속적인 엔고에도 불구,2월말 현재 416억5,900만달러를 기록,10.9%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들어 수출이 크게 침체되고 있는 우리나라는 2월말 현재 87억4,000만달러를 수출, 전년동기비 8.2%에 그쳐, 신장률이 크게 둔화됐으며 2월중 수출이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한 대만도 2월말 현재 94억3,000만달러를 수출, 전년동기비 2.5% 신장에 그쳤다. #### 무협, 비교분석 수입증가율은 높아 #### 한편 수입에서는 한국과 홍콩이 각각 18.3%, 29.8%의 증가율을 보여 비교적높은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을 뿐 대만/싱가포르/일본의 수입증가율은 한자리숫자에 그치고 있다. 이에따라 무역수지는 2월말현재 한국이 6억7,600달러가 감소한 9,500만달러의 흑자를 보이고 있으며 대만은 전년 비슷한 14억6,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또한 일본은 전년동기비 21억5,000만달러가 늘어난 104억6,5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