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EP롬...미국, 수입금지 조치

현대전자가 생산하는 일부 EP롬(기록된 정보를 자외선으로 지우고 다시수록할 수 있는 판독전용기억소자)의 미국수출이 금지됐다. 21일 무협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ITC(국제무역위원회)는 현대전자가 미제너럴인스트루먼츠(GI)사 및 그 자회사인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사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공급하고 있는 256K및 512KEP롬에 대해 미국 인텔사의특허4건을 침해하고 있다고 보고 최근 수입배제명령을 내렸다. 이와함께 GI등 5개사에 대해 인텔의 특허를 침해한 EP롬의 수입/판매/제조등을 금지하는 수입금지명령을 내렸으며 특허침해 EP롬을 사용한 현대전자의 전자제품에 대해서도 수입을 금지했다. ITC의 이번 결정은 지난 87년 8월 인텔사가 현대전자 GI등 6개사를 상대로 특허침해를 이유로 제소한데 따른 판정으로 60일 이내에 대통령의 승인을 얻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