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중 서울/북경에 무역사무소개설...정부차원의 통상대표부

한/중 양국의 무역사무소가 빠르면 올 상반기중에 서울과 북경에 각각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이선기 무공사장을 비롯한 9명의 협상대표단은 22일 상오 출국, 23일부터29일까지 일주일간 북경에 머물면서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측과 상호무역사무소개설문제를 포함한 업무협력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무공과 CCPIT간에 체결될 업무협력협정의 내용에는 무역사무소의 지위와성격 사무소 개설을 위한 지원 및 주재원에 대한 신분보장문제 양측간연례합동회의 교환개최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그밖에 상대국에서 개최되는 박람회와 전시회의 직접참가 및 지원과 경제,무역에 관한 각종정보 및 자료의 교환등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무공의 한 관계자는 무역사무소의 지위 및 성격과 관련, 이를 정부차원의통상대표부의 지위로 격상시킬 것인지의 여부가 협상의 초점이 될 것이라고밝히고 이 문제만 해결되면 올 상반기중에 북경과 서울에 무역사무소의 개설이 실현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소연방상의의 한국내 무역사무소는 오는 4월1일 서울의 강남지역에 공식개설되고 무공의 모스크바 무역관은 오는 7월 개설될 것으로 알려졌다. 무공과 소연방상의측은 당초 양측무역사무소의 동시개설을 추진해 왔으나무공의 모스크바 무역관은 오는 4월부터 현지에서 개설준비작업에 들어가 7월 공식개설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오는 29일 무공직원 3명이 모스크바로 가 무역사무소개설을 위한준비작업에 착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