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 서울-상해간 5월2일부터 취항...주1회

대한항공(KAL)은 오는 5월2일부터 서울과 중국 상해 사이에 부정기편항공기를 주1회씩 취항시키기로 하고 중국민항(CAAC)측으로부터 취항허가를 받았다. 이같은 사실은 중국의 고위항공관계자가 최근 서울을 방문, KAL의 서울-상해간 부정기편 항공기의 취항허가사실을 통보해옴으로써 밝혀졌다. ** 5월부터 주1회 부정기편 하반기 북경취항 추진 ** 22일 교통부및 KAL에 따르면 오는 5월2일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총회에 참석하는 한국측 대표단을 싣고 취항하는 것을 계기로기업인및 문화예술인등의 방문이 잦은 서울-상해간에 주1회정도의 부정기편 여객기를 띄우기로 했다. 이에따라 KAL은 160석규모의 B727점보기를 투입, 중국으로부터 외교경로를 통해 입국사증(비자)을 받은 사람들에 한해 서울에서 직접 상해로수송하기로 했다. 취항노선은 국내선 서울-제주사이의 A586항로를 따라 제주남서쪽 100km지점까지 나간후 우회전하여 국제항로인 A593을 타고 상해로 직행토록 돼있다. 이렇게 될 경우 서울-상해사이의 거리는 545노트마일(1,009km)로 서울-동경의 비행시간보다 짧은 1시간30분정도 걸리게 된다. CAAC측은 KAL이 상해에 부정기편을 띄운후 올하반기부터 서울-북경, 서울-상해간에 정기편을 취항할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중국에서의 급유, 운항관리, 지상조업, 기내식등 운항에 따른 제반지원업무를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