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헝가리에 무역사무소 개설키로

대만정부는 사회주의권에는 처음으로 헝가리에 무역사무소를 개설하기로 결정했다고 정부고위관리가 22일 밝혔다. 왕 치엔 슈안 경제부부장은 각의가 부다페스트에 무역사무소를 개설하기로결정했다고 전하면서 이번결정이 "양국 관계강화라는 측면과 헝가리측이 보여온 적극성등을 감안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헝가리가 대북에 무역사무소를 여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로허용하지 않기로 했으며 유고슬라비아에 무역사무소를 설치하자는 제안도 기각됐다고 전했다. 주부다페스트 무역사무소는 곧 문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은 지난해 3월 대동구권 직교역을 허용하는 조치를 위한 이후 이지역에대한 진출에 박차를 가해왔다. 헝가리는 대만과 지난해 전년비 56% 증가한 모두 4억2,000만달러규모의 교역을 한 동구권 제1의 무역상대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