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한달 평균용돈 3,412원...주로 학용품구입/저축에 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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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어린이들의 하루 용돈은 평균 110원이며 용돈은 주로 학용품구입과 군것질 및 저축에 쓰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저축추진중앙위원회가 발표한 어린이 용돈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한달동안 쓰는 용돈은 평균 3,412원으로 하루 110원 꼴인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해 전국 726개 국민학교의 5학년 남녀어린이 9만63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한달용돈규모는 2,300원이 26.1%로 가장 많고 3,000-5,000원 23.5%1,000-2,000원 18.2% 1,000원ㅁ만 12.2% 5,000-7,000원11.4% 7,000-1만원 4.8% 1만원이상 3.3%의 순이다. 월 2,000원미만이 지난 84년 조사때의 41.8%와 86년의 31.6%에서 이번에는30.4%로 낮아진 반면 5,000원이상은 84년의 10.2%, 86년의 11.7%에서 19.5%로 높아져 어린이들의 용돈규모도 생활수준향상에 비례해 커지고 있는것으로나타났다. 이들 국민학교 학생은 용돈을 주로 부모에게 타쓰고 있으며(87.7%) 친척 또는 친지로부터 받거나(5.4%) 품삯등 혼자 힘으로 조달하고있고(3.2%) 폐품수집으로도 얻고 있는데(0.8%) 전체의 85%는 현재의 용돈수준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 어린이들의 용돈은 정기적으로 받는 경우가 53.5%로 지난 86년의 49%보다 크게 높아졌고 용돈은 학용품구입에 34.2%, 군것질에 31.4%, 저축에 20.1%를 각각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월저축액은 1,000-2,000원이 27.9%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500-1,000원 17.1% 2,000-3,000원 14.1% 5,000원이상 13.2% 3,000-4,000원 10.3%4,000-5,000원 9.2%이며 500원미만도 6.6%나 됐는데 저축목적은 좋은 습관이기 때문에 49.3% 진학자금마련 30.5% 갖고 싶은 것을 사기위해 12%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