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주주 의결권행사에 소극적...6.5%만 의결권 행사

실질주주들이 올들어 실질주주제가 첫 적용되는 12월 결산법인 주총의 의결권행사 참여에 매우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아직 실질주주제에 대한 인식이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증권대체결제(주)에 따르면 이날까지 주총을 마친 12월 결산법인359개사의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실질주주는 이들 법인의 전체 실질주주수 334만4,160명의 6.5%인 21만6,000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중 대체결제에 주총위임장을 통보,의결권을 행사한 실질주주는 1만8,666명(0.5%),해당회사에 우편을 통해 주총위임장을 발송한 실질주주는 13만2,000명(4%), 직접주총에 참석한 실질주주는 6만6,000명(2%)이었다. 주식수로는 대체결제 대행분이 1,429만주, 우편발송분이 6,000만주, 직접참가분이 3,000만주등 모두 1억400만주로 전체 실질주주 보유주식 10억4,600만주의 10%에 달했다. *** 주주권리보다 매매차익에 더 관심 *** 대체결제 관계자들은 이번 주총을 앞두고 한달간에 걸친 대대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실질주주의 주총의결권행사참여가 저조한 이유로 실질주주들이의결권행사라는 고유의 주주권리보다 주식매매차익에 더 관심을 갖고 있는등주주권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점 시행 첫해인 관계로 실질주주제에 대한투자자들의 인식및 홍보가 아직 부족한점 각 증권사들이 실질주주들에 대한적극적인 홍보에 나서지 않았다는 점등을 들었다. 한편 12월 결산법인의 총발행주식수는 20억3,000만주, 총주주수는 580만명으로 이중 주주명부상의 주식총수는 48.5%인 9억8,400만주, 명부상 주주수는42.5%인 243만명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