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은 29회 세계기상의날.."항공업무와 기상"주제 세미나 열려

23일은 제29회 세계 기상의 날. 중앙기상대는 이날을 맞아 조촐한 기념식과 함께 전국의 기상시설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올해 세계기상기구(WMO)가 내건 "항공업무와 기상"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계기상의 날은 1873년에 조직된 비정부기구인 국제기상기구(IMO)를 정부간 기구인 세계기상기구(WMO)로 변경토록 한 협약의 발표날자인 50년 3월23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WMO가 올해 선정한 주제 "항공업무와 기상"은 날로 계속 증가하는 항공수요에 부응, 항공기상 활동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이다. 현재 국내에는 김포및 제주공항에 항공기상자동관측장비(AMOS)가 설치돼 공항의 풍향풍속과 가시거리 구름높이 기압등 기상요소를 24시간 관측하여 각종항공기에 신속히 제공, 안전운항을 돕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항공기 이용자의 급증추세에도 불구하고 활주로 주변에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난기류를 감지하는 저층난류경보장치는 김포공항에만 설치돼있는등 시설이 매우 빈약한 실정이다. 기상대는 이에따라 오는 91년까지 부산,제주, 강릉지역에 기상레이더설치를완료, 기상관측 공백지대를 해소하여 예보적중률을 일본과 비슷한 85%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