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 견직물수출 호조...최고 20%선까지 올린값으로 상담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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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 견직물 수출이 발빠른 회복세를 타고있다. 지난해말이후 성수기인데도 침체됐던 오더가 되살아나고 수출가격도 크게오르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견직 신성무역등 주요견직물수출업체들은 최근 발걸음이 잦아진 일본 바이어들과 필당 95달러 안팎의 가격으로 4월이후선적분에 대한 수출협상을 벌이고 있다. 특히 고급품인 특수견무지의 경우 상담가격이 필당 100달러를 웃돌고 있기도 하다. 이같은 가격은 최근까지의 대일수출가격인 필당 80달러 안팎과 견주어 최고 20%가 오른 것이다. 4월이후 통상적인 비수기가 시작됨에도 대일견직물수출상담이 이처럼 활발한것은 일왕의 장례식이 끝나며 고급제품의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생사값 폭등으로 일본내 견직물업체가 감산체제에 들어갔으며 일본내 견직물 재고 또한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계는 비수기를 앞두고 이례적인 이같은 활황추세가 언제까지 지속될는지에는 확신을 갖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일본지역을 제외한 미주및 중동지역의 광폭견직물 수출은 여전히 부진, 각업체의 공장가동률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