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조직위 가동...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업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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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1년 5월 대전 대덕연구단지에서 열릴 국제무역산업박람회의 준비를전담할 조직위원회가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 별관에서 현판식을 갖고 업무를 개시했다. 박람회조직위는 대한상의와 전경련, 무역협회, 중소기협중앙회등 경제4단체장을 설립자로 경제, 문화, 과학기술단체등이 참여했으며 정부는 박람회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강영훈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지원위원회를 구성했다. 약2개월간 계속될 이번 박람회는 작년 서울 올림픽의 성공역량을 경제와 문화발전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개최하는 것으로 국내와 외국의 기업 및 연구소가 참여, 최첨단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과학기술로 소개, 교류와 이전을 촉진하는 가교적 역할을 하게 되며 특히 공산권과 제3세계국가의 참가로 이들 국가와 관계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대덕연구단지 26만평에 마련될 이 박람회는 외국인 50만명을 포함, 관람객1,000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무역전시관에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600개업체가 업체별, 상품별 전시를 하는 국내전시관과 품목별 세계 200여일류기업이 참가할 해외전시관을 설치하며 산업전시관에는 해외부문에 20여개의 선진국 국가관과 20-30여개의 다국적기업관, 10여개의 세계적 연구소들이 참가하며 국내부문에 과학기술관과 통신테마관, 국내 10대 기업과 한전,KBS, 포철, 관광공사가 참여하는 기업독립관이 들어선다. 조직위는 이와함께 개막축제와 개막축제와 거리축제, 생활문화소개전등 일반문화행사와 세계 최상급 예술단과 국제연극단이 참여하고 영화상영과 가요제가 열릴 국제종합예술축제를 열 계획이다. 정부는 이 박람회가 끝나면 시설물과 전시물을 남겨 산업관광의 명소로 만드는 방안을 마련중이며 박람회 개최로 10억달러 상당의 수출증대효과는 물론한국의 산업과 과학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기성세대에는 성취감을, 청소년에게는 미래의 꿈을 심어주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