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 정의원사퇴종용 반대...주말께 노대통령 면담할듯

광주사태및 5공청산문제와 관련, 야당측에서 요구하고 있는 정호용의원(민정)의 사퇴여부와 관련 민정당은 "특정인을 지목하여 정치적인 속죄양을 삼는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정의원의 거취문제가 금명간 결론지어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 민정당의 주요당직자들은 23일에 이어 24일에도 정의원에 대한 인민재판식사퇴주장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민정당의 고위당직자는 "정의원의 문제가 너무 노출돼 정치쟁점화 돼 있는상태이기 때문에 야측에 밀려 공직사퇴를 한다는 인상을 줄 수 없기 때문에당분간 냉각기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정의원은 빠르면 이번 주말이나 늦어도 내주초에 노태우대통령과만나 자신의 거취문제에 관해 충분한 대화를 나눈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와 민정당은 24일 상오 열린 당정회의에서 총기사용등 자위권발동문제를 논의,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위권발동이나 M16소총의 사용을 가급적 억제키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