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무대 공원/신시가지로 개발..망월동5.18묘역이전추후결정

정부와 민정당은 현재 군부대가 주둔중인 광주시 서구 쌍촌동 일대의 상무대를 공원및 신시가지로 개발한다는 방침아래 상무대 부지 68만평을 공영개발하는 문제를 검토, 68만평중 20만평은 국가에서 매입한뒤 광주시에 주고48만평은 광주시에서 매입하는 방안과 68만평을 모두 광주시가 매입하는 방안을 절충키키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당의 한 고위 당직자는 24일 " 상무대부지 68만평을 정부에서 모두 매입하여 광주시에 양도해주는 방안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하고 "3개 방안중 정부가 부지를 모두 매입하는 제1안을 제외한 2, 3안을 절충키로 의견이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직자는 "부지 68만평중 일부를 국고로 매입하고 일부는 광주시가 국고에서 빌려 매입한뒤 연리 5%, 20년분할상환조건으로 갚아나가는 방법을 취하면 된다"고 말하고 "상무대 부지전체를 공원화 하는 것 보다는 20만평정도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나머지는 광주시가 신시가지로 개발하는 방안이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당직자는 "상무대를 광주민주화운동기념 공원으로 조성할 경우 망월동에 있는 5.18희생자묘역을 이 공원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으나 현지에서도 발론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이 문제는 현지의 5.18유관단체주장을 수렴하여 광주시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직자는 또 "현재 상무대에 주둔중인 군부대는 이전할 부지를 지난해부터 매입하고 있으며 그 작업은 오는 9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상무대를 공원및 신시가지로 개발키위해 부지 68만평을 정부에서매입한뒤 광주시에 양도 68만평중 20만평은 국고매입, 48만평은 광주시 매입 68만평을 광주시에서 매입하는 방안등 3개안을 그동안 검토하면서 현지의 여론을 수렴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