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3월중순이후 약세...80kg 가마당 9만4,07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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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이후 안정세를 보여 오던 일반미가격이 농민의 영농준비및 학자금마련을 위한 산지출하증가로 3월중순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일반미 소비자가격이 작년말 80kg들이 가마당 9만3,370원에서 설날(2월6일)연휴등 계절적 요인으로 2월중 평균 9만3,680원,지난 5일 9만6,060원으로 약간 상승했으나 예년에 비해서는 안정세를 보였으며 3월 중순을 전후해 9만4,070원으로 떨어졌다. 이같은 쌀값하락은 영농기를 맞아 영농자금준비와 학자금마련등으로 산지농가의 출하가 증가한데다 쌀값전망이 불투명해 상인들이 물량확보를 기피하고있기 때문이다. 농림수산부는 올해 일반미가격은 당분간 약보합세를 유지하다 영농준비기인4월초부터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88년산 일반미의 생산량과 농가재고등이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고 단경기에 대비, 일반미 74만5,000석을 확보하고 있어 흉작 또는 과도한 인플레현상이 없는한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일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쌀값안정을 위해 정부및 농협보유 일반미를 영농준비기(4월-5월중순) 11만석, 농번기(5월중순-6월중순) 15만석, 하절기 및 추석(7월초-9월중순) 15만석을 각각 방출하는 한편 정부보유 신품종쌀 무제한 방출 조곡매출과 농협 신품종사업의 조기실시 정부미 판매촉진과 양곡부정유통 단속강화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