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적 지표로 본 증시 <<<<
입력
수정
**** 경계매물 "홍수"속 급속 하강 **** **** 과열종목 격감, 장세 냉각 반영 **** **** 골든크로스 크게 줄고 데드크로스는 증가 **** **** 볼륨레이쇼 450%이상 29개에 그쳐 **** 증시의 과열양상이 진정되고 있다. 약세를 보이면서 한때 주가가 과열우려신호를 보내던 기술적지표들도 급격한 하강커브를 그리고 있다. 1,000포인트 고지를 앞두고 대량의 경계매물이 쏟아짐에 따라 23일현재 종합주가지수는 6일이동평균선이하로 떨어졌다. 지난주 과열권(105%이상)까지 진입했던 25일이격률도 103% 하락했고 75일이격률도 108%로 낮아졌다. 한때 500%이상에 달했던 볼륨레이쇼도 223%수준까지 급격히 떨어졌다. 투자심리선도 66%에 머물러 지표상으로 과열권을 멀리 벗어났다. 지표가1주일만에 이처럼 큰폭으로 반전된 것은 장이 빨리 식어가고 있음을 뜻한다. 특히 거래량의 변화에 비추어볼때는 주가가 좀더 하락할 가능성도 많아 보인다. 17일에만해도 3,000만주에 접근했던 하루거래량이 23일엔 1,700만주선으로급격히 줄어들었다. 지난주 2,500만주이상을 나타냈던 6일이동평균거래량도 500만주가량이 감소했다. 이는 장세지지선구축을 시도한다기보다는 에너지가 이탈되는 측면이 더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종별지표상황도 대부분 둔화양상을 보이고 있다. 20일께까지만해도 건설 및 도매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의 투자심리선과이격률이 과열권에 속해 있었으나 23일 종가를 기준으로 할때는 섬유 음식료전기기계업종만이 이에 해당하고 있다. 볼륨레이쇼까지 함께 고려할 경우는 섬유업종(454%)만이 유일한 과열권이다. 그러나 이들 업종도 지표상황이 둔화되고 있기는 마찬가지로 25일이격률의경우 섬유업종은 20일대비 3%포인트, 음식료업종은 2%포인트, 전기기계 업종은 1%포인트씩이 각각 낮아졌다.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도 공통된 현상이다. 장세가 과열권을 벗어나고 있다는 것은 어떤 측면에선 좋게 해석할수도 있겠으나 거래량감소현상이 눈에 너무 두드러지고 있어 밝은 전망을 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들업종외에 23일 현재의 주가가 추세치에 비해 비교적 많이 올라있는 편인 업종은 금융과 유화. 금융의 25일이격률은 104%, 유화는 105%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도매와 건설업의 25일이격률은 100%를 기록, 현주가가 최근 한달간의 평균치와 거의 일치하고 있다. 주가가 오르지 못했다는 얘기다. 각종 기술적지표들의 종목별상황도 이같은 추세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투자심리선 및 장단기이격률 볼륨레이쇼등에서 과열권종목수가 크게 감소했다. 또 장단기이동평균선끼리도 골든크로스를 보인 종목수는 대폭 줄어든 대신데드크로스종목이 늘었다. 투자심리선에서는 과열권(75%이상) 종목이 41개로 지난주(17일)보다 22개가 줄었고 25일이격률과 75일이격률에서도 과열권종목이 143개 및 46개씩이감소했다. 25일/75일/150일이격률이 동시매도신호를 보인 종목은 지난주엔 260개에 달했으나 23일엔 166개에 머물렀다. 볼륨레이쇼가 천장권인 450%이상을 나타낸 종목도 68개에서 29개로 급감. 골든크로스종목도 6일선과 25일선에서 10개, 6일선과 75일선에서 6개,25일선과 75일선에서 19개씩에 각각 그쳤다.투자심리 = 최근 12일중 주가가 오른날의 비율을 의미하여 75%이상이면 과열, 25%이하면 침체로 해석한다. 즉 12일중 9일(75%)이상 주가가 올랐으면오른 날이 너무 많다는 뜻이다.이격률 = 현재의 주가를 장단기이동평균주가(25일 이동평균치/75일 이동평균치등)로 나눈 백분율. 25일 이격률의 경우 105%이상을 과열, 95%이하를 침체로, 75일 이격률은 110%이상을 과열, 90%이하를 침체로 본다.볼륨레이쇼 = 최근 25일중 주가가 오른날의 거래량 합계를 주가가 내린 날의 거래량총계로 나눈 비율. 450%이상이면 주가가 너무 오른 것으로 본다.골든크로스/데드크로스 = 장간기이동주가 평균선간의 상호관계를 나타내는지표로 단기선이 장기선을 뚫고 올라갈 때를 골든크로스, 단기선이 장기선을뚫고 내려갈때는 데드크로스라 하며 각각을 주가상승 및 주가하락의 신호로심는다.